<p></p><br /><br />어제 광화문 집회를 주최했던 자유한국당과 달리,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서초동 집회에 개입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시민 자발적 집회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인데, 당 지도부는 내일 아예 서울을 떠나 태풍 피해 지역을 둘러봅니다. <br> <br>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열리는 서초동 촛불집회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집회임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박광온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] <br>"서초동 촛불집회는 깨어있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서 이뤄진 것입니다." <br> <br>어제 광화문 집회를 '동원된 집회'로 규정하면서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내일 아예 서울을 떠나 강원도 태풍 피해 현장을 방문합니다. <br> <br>앞서 민주당은 촛불집회에서 당 깃발을 들지 말라고 금지령을 내렸습니다. <br> <br>지역 당원이 집회 참가자를 모집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는데, 이번에는 동원 논란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SNS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서초동에 집결하자는 공지가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><br>광주 전남과 전북, 대전 충남과 충북, 대구 경북과 경남 등 전국에서 전세버스를 빌려 서초동으로 함께 이동할 계획입니다.<br> <br>[충남지역 집회 준비 관계자] -음성변조 <br>"아니요, 이거는 정당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요.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지요." <br> <br>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내일 개인 자격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