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신항 일대 지반침하 등 연약지반 문제를 연속 보도한 YTN. <br /> <br />오늘은 국내 최초의 '수변 스마트 시티'로 추진되는 부산 '에코델타시티'의 부지 조성 과정에 연약지반 속 물을 빼내는 배수 작업을 하면서 시공업체가 시공 기록을 조작한 의혹을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여의도 면적 4배 규모의 대규모 사업인데 앞으로 이 일대 역시 부실시공에 따른 지반침하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김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대 1.5m나 지반이 가라앉은 것으로 최근 조사 결과가 발표된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. <br /> <br />검찰 신청사 건물과 도로 등 곳곳에서 지반침하가 확인된 부산 명지국제신도시. <br /> <br />그 바로 옆에서는 여의도 4배 면적 규모로 '에코델타시티' 부지 조성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에코델타시티는 국내 최초로 수변에 조성되는 스마트시티로 지난 2015년 착공해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에코델타시티 홍보 영상 中 :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자리한 서부산권은 글로벌 물류 비즈니스와 첨단 미래 산업을 위한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에코델타시티가 들어설 부지는 물을 머금어 물렁물렁한 연약지반입니다. <br /> <br />다른 연약지반 지역처럼 PBD 배수재를 지하로 타설해 땅속 물을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지반을 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공사현장에서 PBD 배수재 타설 과정에 타설 기록을 실제와 다르게 조작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 배수재 타설 작업을 한 모 씨는 일부 현장에서 타설을 얕게 하고서는 설계대로 깊게 한 것처럼 속이는 방식의 작업이 이뤄졌다며 관련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제보자 : 대략 20m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. 실제 시공 깊이는 13m나 25m로 시공했는데 나온 기록은 32m 또는 46m…] <br /> <br />이에 대해 발주처인 수자원공사와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제보자가 주장하는 문제의 지역에서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나 땅속을 파보며 현장조사를 했지만, 제보자의 주장은 사실과 달랐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수자원공사 에코델타시티 책임자 : 1, 2차 조사에 걸쳐 조사했는데 저희는 정상적으로 시공이 됐다고 판단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취재진이 제보 동영상과 기록지를 비교 분석한 결과는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9월 4일 제보 현장의 PBD 배수재 타설 기록지를 보면 영상 촬영 시각인 오후 3시 45분부터 5분가량 지하로 45m 또는 46m까지 타설됐다고 기록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0504051905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