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산에 잇단 태풍으로 올해 가을 축제가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주말과 휴일에만 골라오는 태풍 때문에 주최 측도, 축제를 즐기려던 사람들도 모두 울상입니다. <br /> <br />JCN 구현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 유일의 한우 불고기 특구인 봉계 불고기 단지. <br /> <br />당초 계획대로라면 축제 준비로 떠들썩해야 하지만 분위기가 무겁게 내려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3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한우 불고기 축제가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취소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축제가 취소된데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평소보다 더 한산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로 취소된 탓에 드러내놓고 원망도 할 수 없는 상황 <br /> <br />축제용으로 이미 도축해둔 한우 재고를 떠안게 된 상인들은 한숨만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봉계 불고기 단지 상인 : 너무 황당하죠. 준비는 거의 90% 다 했잖아요. 소도 많이 잡고 갈비 작업도 많이 돼 있는데 기분이 착잡하죠.] <br /> <br />울산의 축산 관련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축산과 관련 없는 일반 축제들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11일 열리는 2019 아시아송페스티벌. <br /> <br />베트남과 필리핀 등 6개국이 참가하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울산시 관계자 : 추이를 지켜보고 있어요. 문체부하고 계속 그런 부분들을 논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. 만약 긴급한 상황이 생기면….] <br /> <br />최근 잇따르는 태풍도 축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'미탁'의 영향으로 '배달의 다리' 개장식이 미뤄진 데 이어 성안 워킹 페스티벌과 별빛음악회, 야음시장의 한마음 축제 등도 일정을 연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3일 낮 신불산 간월재에서 열릴 예정이던 울주 오디세이도 장소를 울주문화예술회관으로 변경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에 잇따른 태풍으로 가을축제가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JCN뉴스 구현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00505270186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