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정치의 실종이 초래한 양분된 '광장' / YTN

2019-10-05 108 Dailymotion

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광장에서의 세 대결 속에 극단적인 대립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갈등을 제도적으로 해소해야 할 정치권은 진영 논리에 매몰된 채 격해진 민심을 부추기면서 정치의 실종,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과 광화문 일대에서 연이어 열린 대규모 집회,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상반된 여론이 극명하게 표출된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조국 장관을 엄호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서초동 집회를, 조국 장관 파면 여론을 확산하려는 자유한국당은 광화문 집회를 각각 부각하면서 세 과시에 열중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이 연이어 거리로 쏟아져나오고 있지만, 정치권은 갈등 해소는커녕 성난 민심을 부채질하는 듯한 행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한정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내란음모, 형법 90조 내란선동죄 등을 기초로 해서 불순한 사회혼란 획책 행위에 대해서 경찰이 수사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합니다.] <br /> <br />[김승희 / 자유한국당 의원 : 건망증은 치매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. 그래서 국민은 가족의 치매를 걱정함과 동시에 조금 대통령의 기억력 문제를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극단적인 국론 분열 속에 국정 최고 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도 이렇다 할 해법을 내놓지 못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정치의 실종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한민수 / 국회 대변인 : (문희상 국회의장은) 이는 대의민주주의 포기입니다. 정치 실종 사태를 초래해 국회 스스로 존재 이유를 상실하고 있습니다. (라고 말씀하셨습니다.)] <br /> <br />[서상교 / 건국대 초빙교수 : (길거리에) 50만 명이냐, 5만 명이냐, 30만 명이냐, 이런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런 국민적인 의견을 제대로 수렴해낼 수 있는 정치 시스템이 실종돼 있다는 게 굉장히 문제입니다.] <br /> <br />여야가 내년 총선을 의식해 지지층 결집에만 치중하며 광장의 목소리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, 서로 다른 시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깊게 드리워진 조국 블랙홀에서 벗어나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0521504492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