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주일 넘게 외부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북·미 실무협상에 앞서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벼랑 끝 외교를 직접 지휘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매체들은 지난 2일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, SLBM 시험 발사를 진행한 다음 날 관련 내용을 크게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현장 사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나타나지 않아 의구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이 불참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, 보도 내용을 자세히 분석하면 참석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[북한 조선중앙TV :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하여 시험발사에 참가한 국방과학연구 단위들에 뜨겁고 열렬한 축하를 보내시었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 움직임을 보도한 것은 지난달 10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를 현지지도했다는 소식이 마지막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이 4주일 가까이 두문불출하는 이유로는 이제 막 시작된 미국과의 협상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1차로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변 이상설도 제기될 수도 있지만, SLBM 발사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라도 지도했을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설득력이 다소 떨어지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최근 평양 시내에서 고층 건물 창문을 통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영문 웹사이트 NK 뉴스에 따르면 평양 중구역 노동당 본부 청사 주변 고층 건물에서 창문 통제가 며칠 사이에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노동당 청사에 대한 경호 체계 재정비를 의미하는 것으로, 김정은 위원장도 이번 북·미 협상이 국가경제 발전 노력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보고, 극도의 긴장감을 갖고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0605180708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