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가 자백한 살인 범행 14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춘재는 이 가운데 2건은 90년대 초 청주 부녀자 살인 사건이라고 시인해 경찰이 사실 여부를 검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부장원 기자! <br /> <br />이춘재가 화성 밖에서 저지른 범행의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서 이춘재는 화성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10건 말고도 4건의 살인을 더 저질렀다고 자백했지만, 그동안 어떤 사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지난 90년대 초반 청주에서 발생한 부녀자 피살 사건 2건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청주 부녀자 피살은 지난 1991년과 1992년 청주 가경동과 복대동에서 17살 박 모 양과 28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경찰은 두 사건 모두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증거 부족 등으로 진범을 잡지 못하고 모두 미제로 남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두 사건은 화성 사건과 마찬가지로 피해자들이 양손이 묶이고 입에 재갈이 물린 채 발견되는 등 범행 수법이 유사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은 자백한 사건들이 무엇인지는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춘재의 진술이 거짓일 수도 있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말씀하신 것처럼 자백 내용에 대한 검증도 중요할 텐데,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과거 수사기록을 다시 살펴보고 관련자 조사를 통해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하겠단 계획인데요. <br /> <br />특히 이춘재가 이미 범인이 나온 8차 사건까지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백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경찰은 최근 당시 범인으로 특정된 윤 모 씨를 만나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88년 발생한 8차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됐던 윤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는데요. <br /> <br />이후 징역 20년으로 감형돼 이미 형기를 모두 마치고 10년 전쯤 출소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윤 씨는 재판과정에서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만일 이춘재의 자백이 사실이라면 경찰의 부실 수사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까지 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거짓으로 드러나면 다른 자백들의 신빙성도 흔들리게 되는데요. <br /> <br />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경찰 입장에선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춘재가 자백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0616003897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