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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춘재 "청주서 부녀자 2명 살해"...경찰, 검증 주력 / YTN

2019-10-06 4 Dailymotion

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가 자백한 살인 범행 14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0년대 초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'청주 부녀자 피살 사건'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털어놔 경찰이 사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991년과 1992년 충북 청주에 사는 17살 박 모 양과 28살 이 모 씨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양손이 묶이고 재갈이 물린 처참한 모습이 두 사건 공통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당시 30대 초반에 키 170㎝가량의 남성을 범인으로 추정했지만, 진범은 잡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30년 가까이 된 미제 사건의 결정적인 실마리가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화성 연쇄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가 최근 경찰에서 두 사건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실토한 것으로 전해진 겁니다. <br /> <br />굴착기 기사였던 이춘재는 1991년 전후 청주의 공사 현장에서 일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피해자의 옷가지로 손발은 묶는 수법도 화성 사건과 일치합니다. <br /> <br />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검거된 곳도 청주에 섭니다. <br /> <br />이춘재의 소행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적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자백 경위에 의문이 여전하고, 언제든 뒤집을 수 있어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이수정 /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: 사람들의 관심으로 자기가 주도권을 가진 듯, 영향력을 행사하는 듯 느껴졌을 테지만. 관심이 꺼지면, (자백 내용이) 부정적으로 변할 개연성이 굉장히 높은데.] <br /> <br />경찰은 과거 수사기록을 다시 살펴보고, 관련자들을 불러 청주 사건이 이춘재 소행이 맞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부장원[boojw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0618124780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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