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'홈술족'이라고 하죠. 요새 집에서 술 즐기는 분들 많으신데요. <br><br>안주는 어떻게 드시는지요? <br><br>오징어 쥐포 같은 마른 안주 일색이었지만, 안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. <br><br>이번 뉴스에서 확인해 보시죠. 안건우 기자입니다 <br><br>[리포트]<br>홈술족인 사진작가 이준우 씨가 퇴근길에 산 맥주와 안줏거리를 풀어놓습니다. <br><br>오늘 안주는 편의점에서 산 미니 족발. <br><br>전자레인지에 데운 뒤, 근처 마트에서 산 채소와 치즈만 곁들이면 됩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먹고 싶어. 맛있겠다." <br><br>남들 눈치 보지 않고 아내와 오붓하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게 홈술의 최대 장점. <br><br>[이준우 / 경기 고양시 <br>"(나가면) 여기저기 신경 쓰고 주위 사람 신경 쓰고. (홈술이) 더 즐겁고 마음 편한 것 같아요." <br><br>요리형 안주를 곁들이면 아이들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더 좋습니다. <br><br>[이준우 / 경기 고양시] <br>"시켜먹는 (배달) 음식들은 양을 많이 시켜야 하는데 아기들 있는 집에서는 남기고 버리는 경우가 흔하거든요." <br><br>홈술족이 안주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. <br><br>재작년까지만 해도 미미했던 요리형 안주의 판매는 최근 마른안주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.<br><br>재작년보다 요리형 안주 시장이 두 배 넘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><br>전문가들은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계층으로 부상한 게 원인이라고 분석합니다. <br><br>[김시월 /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 교수] <br>"여럿이 먹기보단 가족단위가 많아지고, 베이붐세대가 집단주의였다면 요즘 세대는 개인화 영향을 받았기에 그들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죠." <br>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 철 <br>영상편집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