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·미 실무협상 결렬에 여당은 아쉽다면서도 기대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, 보수 야당은 대북정책이 실패했다는 뜻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협상 시작에 의미가 있다고 짧게 평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날아든 결렬 소식에 청와대는 신중한 반응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관계자는 대화 동력이 더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, 비록 회담에서 진전이 없었지만, 북한 새 대표단이 협상에 나와 양측의 입장을 더 명확히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안타깝고 아쉽다면서도 이번 협상 결과를 상대방의 의지와 요구 조건을 분명히 확인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추가 실무협상을 연말까지 미루지 말고 미국과 함께 스웨덴 외교부 초청에 응해서 2주 안에 협상을 이어갈 것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해식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단 한 번의 협상으로 곧장 제3차 북·미 정상회담으로 직행할 것이라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. 조기에 추가 회담을 열어 상호 입장 차를 해소하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은 가장 불행한 건 완전한 북핵 폐기를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섣부른 합의에 이르는 일이라면서, 북핵 폐기 이행 없이는 차라리 '노딜'이 명답이라고 논평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문재인 정부는 냉철하게 지난 3년 동안의 대북정책 실패를 살펴보고 안보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전희경 / 자유한국당 대변인 : 미국과 북한의 회담장에서 대한민국을 스스로 들러리로 만들었습니다. 북한의 행동 변화는 답보 상태인 채로 김정은의 몸값만 올려놓는 자충수를 두고 말았습니다.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은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실무협상 결렬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성급한 결정은 아닌지 아쉽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0622010463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