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확산 기로에 선 돼지열병...아시아 확산 패턴을 보니 / YTN

2019-10-06 155 Dailymotion

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첫 확진 판정이 나온 지 오늘로 21일째인데요. 아직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돼지 열병이 급속히 퍼진 아시아 국가들을 조사해보면, 확산 과정에서 서로 비슷한 패턴이 발견되는데요. <br /> <br />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함형건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프리카 돼지열병 무풍지대이었던 아시아에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중국 본토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데이터저널리즘팀이 세계동물보건기구의 데이터로 돼지열병의 아시아 확산 양상을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러스는 지난해 8월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을 필두로 한 달도 안되어 내륙과 동부까지 퍼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은 중국 본토에서 걷잡을 수 없이 전파되다가 올해 1월에는 몽골로도 퍼졌고, 2월부터는 반년에 걸쳐 베트남에서 확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6월부터는 라오스의 축산 농가도 잠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 5월에는 북한의 중국 접경지역에서도 발생한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 1주일간은 북부의 일부 지역에 집중되다가 1달 정도 지난 시점부터 전국으로 퍼져 나간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초기 발생 후 2-3주간 바이러스 잠복기를 지나서도 발병이 끊이지 않고 2번에 걸쳐 급증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중간에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다시 확산한 것은 방역 과정에서의 2차 감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. <br /> <br />방역 상황이 상대적으로 더 열악한 라오스는 6월부터 3개월동안 돼지 열병에 시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 처음에 확진 판정 이후 소강상태를 거쳐 두 번에 걸쳐 크게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현규 / 한수양돈연구소 대표, 수의학 박사 : 2차 전파가 있는 경우, 초기 발생 후에도 2번 이상 발생이 급증하는 패턴을 보입니다. 특히 중간에 소강 상태가 오더라도 다시 확산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 적어도 수개월 동안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 본격 확산의 기로에 선 우리나라. <br /> <br />기온이 더 떨어지면 바이러스 생존율은 높아지고 방역 효과는 작아지므로, 이번달이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작업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함형건[hkhah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0704413302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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