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아까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을 둘러싼 현 상황이 국론분열이 아니라고 했는데, <br> <br>오늘 하루 지식인들이 각각 뭐라고 외쳤는지 들어보면 어떤 생각이 들지 모르겠습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가 너무나 다른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<br>[현장음] <br>"검찰 개혁보다 조국 사퇴 먼저 " <br> <br>조국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인사들로 구성된 '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'은 오늘 오전 토론회를 열고 <br> <br>조국 장관의 검찰개혁은 청와대의 검찰 장악력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최원목 /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] <br>"선출된 정권이 검찰을 장악하는 식으로 개혁을 한다면 지난 정권에서 외쳤던 촛불시위의 의미와도 맞지 않는다 생각합니다." <br> <br>이들은 바람직한 개혁을 위해서는 공정한 인사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김종민 / 변호사(전 광주지검 순천지청장) ] <br>"검찰 개혁의 핵심은 대통령의 검사 인사권을 제한해서, 정권의 검찰을 국민의 검찰로 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비슷한 시각 국회에서는 문학인 1천2백 명이 조국 장관의 검찰 개혁 완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공지영 양귀자 안도현 씨 등 문학인들은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악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이재무 / 시인] <br>"통제받지 않고 있는 검찰 권력이 휘두르는 칼날은 군부 독재 시절 총칼보다도 더 공포스럽다." <br> <br>이들은 검찰 개혁을 주저앉혀버리고 말겠다는 검찰의 살기가 대한민국 전체를 뒤덮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황석영 / 소설가] <br>"국민의 통제를 받지 않는 권력이 대단히 위험하다 이런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." <br> <br>갈라진 민심 만큼이나 검찰 개혁의 방향성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<br>newsy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