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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찰 개혁안 발표 때만 촬영 허가…“조국 장관 뻔뻔해”

2019-10-08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조국 장관이 검찰 개혁을 말하면서 자신 가족의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도 밝혔는지 궁금하실겁니다. <br> <br>기자들이 질문하기도 쉽지 않았다는데, 오늘 분위기 김철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약 11분간 이어진 검찰 개혁 방안 발표문 낭독 말미에야 조국 장관이 일가 수사에 대한 소회를 짧게 밝혔습니다. <br> 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] <br>"사실 매일매일 순간순간 고통스럽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. 감당해야 할 것을 감당하겠습니다." <br> <br>곧이어 카메라 기자들은 회견장에서 퇴장해야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카메라 기자님들은 안내드린 대로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." <br> <br>법무부는 조 장관의 낭독까지만 허용하고, 뒤이은 질의응답은 촬영을 불허했습니다. <br> <br>남겨진 기자들에게도 법무부의 특별한 당부가 있었습니다. <br><br>기자회견에 앞서 "수사 관련 질문은 답변이 어렵기 때문에 자제해 달라"고 요청한 겁니다. <br> <br>그마저도 법무부 대변인의 지명을 받은 기자 5명에게만 질문 기회가 주어졌을 뿐입니다. <br> <br>인사청문회가 좌초될 상황에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밤 새서라도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하더니만, <br> <br>정작 가족 수사가 언급되는 난처한 상황은 회피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당장 검찰 내부에선 조 장관의 개혁 진정성을 의심하는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><br>대검찰청의 한 간부는 "검찰 개혁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급조된 개혁안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><br>일가가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조 장관 측이 의도적으로 '조국 수사' 대 '검찰 개혁' 구도로 몰고 간다는 의구심을 드러낸겁니다. <br> <br>한 검찰 관계자는 "수사 대상이 된 가족들의 '시간 끌기'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법무부장관으로서 뻔뻔하다"는 수위 높은 비판도 내놨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<br>woon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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