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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아들 잃은 부모, 애끓는 국민청원 / YTN

2019-10-08 10 Dailymotion

충남 아산의 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에 치여 어린이가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부모는 더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나서는 안 된다며 애끓는 사연이 담긴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건널목을 건너던 아이들이 달려오는 차에 치입니다. <br /> <br />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11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. <br /> <br />9살 김민식 군이 숨졌고, 5살 어린 동생은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놀이터에 갔다가 어머니가 일하는 가게로 돌아오는 길에 안타까운 참변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초희 / 숨진 김민식 군 어머니 : 다섯 발자국만 나가면 아이 만날 수 있었거든요. 제가 만약 가게 안에 있지 않고 (가게) 앞에 있었다고 하면 제 몸으로 막아서라도 차를 막을 수 있었을 거예요.] <br /> <br />어린이 보호구역은 운전자들이 시속 30km 이하로 서행하도록 규정된 곳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사고 현장은 아이들을 보호해줄 안전장치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발생한 건널목입니다. <br /> <br />학교 앞이라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, 과속 단속 카메라나 신호등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 아들을 잃은 부모는 다신 이런 슬픔이 없길 바라며 국민청원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과속 카메라와 신호등 설치를 의무화하고 사고 시 처벌을 강화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초희 / 숨진 김민식 군 어머니 : 최소한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 줘야 아이들이 뛰어놀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서…. 다른 민식이가 생기질 않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전국의 어린이보호구역은 만6천여 곳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장에 설치된 무인 단속 장비는 7백여 대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 5년 동안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진 어린이는 31명, 다친 아이는 2천5백 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아이들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00821282763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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