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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만나는 日 '평화의 소녀상'...반복되는 수난 / YTN

2019-10-08 1 Dailymotion

'평화의 소녀상' 전시회가 2달 만에 다시 일본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일본 정부가 돌연 전시회 보조금을 취소하고 압력을 넣으면서 사흘 만에 전시회가 중단됐죠. <br /> <br />사전 심사과정에서 작품 내용이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(지난 8월) : 심사 시점에는 구체적인 전시 내용이 기재되지 않아서 보조금 교부 결정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적절히 대응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 내부에서도 최대의 검열 사건이라는 비판이 나오는데, 사실 '평화의 소녀상'에 대한 일본의 압력이 처음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2년 소녀상 축소 모형이 일본 도쿄도 미술관에 전시됐지만, '정치적 표현물'이라는 이유로 나흘 만에 철거가 됐고요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, 필리핀에 있던 소녀상도 일본 정부의 항의로 설치 이틀 만에 철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도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은 외교상 문제가 있다며, 철거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어렵사리 전시회가 다시 열렸지만, 관람객 수를 제한하고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등 많은 조건이 달렸죠. <br /> <br />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 작가는 관객을 상대로 검열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면서, YTN에 아쉬움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뒤늦게 전시회를 찾은 관객들이나마 평화와 인권을 외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서경 / 아이치 트리엔날레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제작자 : 관객을 대상으로 또 다른 검열을 하는 거잖아요. 그래서 그런 것들이 황당하기도 하고 안타까운 상황인 것 같아요. 반일을 주장하는 것이라 평화를 얘기하고 싶었다.] <br /> <br />앞으로 남은 전시 기간은 일주일뿐인데요. <br /> <br />전시회 보조금 취소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, 작품 검열 논란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예술계에도 큰 상처로 남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차정윤 [jycha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0822182275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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