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틀 연속 극적인 끝내기로 승부가 갈린 키움과 LG의 준플레이오프. <br /> <br />이번 시리즈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'경험'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(9일) 3차전 역시 경험의 차이가 승부를 결정지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결정적인 순간 단 한 방으로 승부를 가른 박병호. <br /> <br />작정하고 직구를 노린 박병호의 선택은 투수가 가장 자신 있는 공을 던질 것이라는 경험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2차전에서 베테랑 차우찬에게 연달아 삼진 3개를 당했던 박병호는 김대현이 나오자마자, 2점 홈런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습니다. <br /> <br />9회 말 투아웃,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적시타 한 방도 서건창의 관록이 빛난 장면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 연속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키움은 고비마다 베테랑 선수들의 경험이 빛을 발하며 남은 시리즈에서도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서건창 / 키움 내야수 :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TV로 시청했는데요. (켈리가) 워낙 좋은 볼을 던졌던 것 같고, 저희가 짜임새 있게 준비한다면 공략을 못 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반면 LG는 마운드의 중심을 이루는 젊은 투수들이 단기전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제 갓 만 21살이 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혹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류중일 감독은 고우석의 이번 경험이 앞으로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류중일 / LG 감독 : 역전패했지만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줬고, (고우석이) 두 번 실패했는데 (마무리로) 계속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.] <br /> <br />1, 2차전 모두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의 활약이 극적인 끝내기 승부로 이어진 가운데, 3차전에는 키움이 스무 살 젊은 투수 이승호를, LG는 '최후의 보루' 켈리를 선발로 내세웁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9100902260233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