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 스포츠 뉴스입니다. <br> <br>가을 무대 탈락 위기에 몰렸던 LG가 키움을 꺾고 기사회생했습니다. <br> <br>LG 마무리 고우석이 오늘도 진땀 승부를 펼치면서,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 연출됐는데요. <br> <br>김태욱 아나운서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잠실 야구장으로 옮겨 치러진 준 플레이오프 3차전. <br> <br>매번 극적인 승부가 이어진 덕인지, 티켓은 오전 일찍 동이 났습니다. <br><br>"전 석 매진이요." <br> <br>팬들의 기싸움은 경기 전부터 시작됐는데요. <br> <br>"당연히 LG가 3연승 합니다." <br><br>"키움 히어로즈 화이팅! 문학으로 가자" <br> <br>시작은 역시 박병호였습니다. 1회초부터 좌전 안타를 치며 키움이 기선을 제압합니다. <br><br>하지만, 벼랑 끝에 몰린 LG의 반격이 매서웠습니다. 4회 채은성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더니, <br> <br>8회 페게로가 호쾌한 아치를 그리면서,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. <br> <br>그런데, 1,2차전 연속 구원에 실패했던 고우석이 등판하자 경기장이 술렁입니다. <br> <br>고우석은 볼넷에 이어, 몸에 맞는 볼로 순식간에 두명의 주자를 내보냅니다. <br> <br>안타 하나면 다시 동점이 되는 상황. <br> <br>박동원의 타구가 쭉 뻗어 안타가 되는가 했는데, 그만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가면서, 극적으로 상황이 정리됐습니다. <br> <br>[고우석] <br>"오늘도 쉽지 않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. 그런데 운좋게 정면으로 가고. 그래서 야구가 참 어렵다가도, 쉬은 것 같아요. <br> <br>LG와 키움은 내일 또다시 잠실에서 4차전을 치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