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제 채널A가 단독으로 전해드린대로 영화 '재심'의 실제 모델 박준영 변호사가 윤모 씨의 재심 변론을 맡습니다. <br> <br>박 변호사는 경찰에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역풍이 불 것이라는 경고를 했습니다. <br> <br>이지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'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'의 재심 변론을 맡아 무죄를 이끌어낸 박준영 변호사는 <br> <br>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에 대한 경찰의 확실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[박준영 / 윤모 씨 변호인] <br>"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이 사건을 흐지부지 끝낸다? 이거 역풍 불 겁니다." <br><br>경찰이 자신들의 과오가 낱낱이 드러날 수도 있는 이번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을 경우 거센 후폭풍이 있을 것이란 경고입니다. <br> <br>박 변호사는 30년 전 윤 씨의 유죄를 입증하는 증거로 활용된 윤 씨 체모에 대한 방사성 동위원소 분석 결과도 문제 삼았습니다. <br> <br>증거능력이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[박준영 / 윤모 씨 변호인] <br>"체모나 방사성 동위원소 분석결과는 객관적인 증거로서의 가치가 지금은 떨어지는 상황이고. 그 과학적인 증거는 무시돼야 한다고 생각하고요." <br> <br>판결문만 봐도 경찰의 가혹행위 흔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[박준영 / 화성 8차 사건 복역자 윤모 씨 변호인] <br>"새벽 1시에 조사를 시작해서 새벽 5시 40분에 자백을 했다는 내용이 나오거든요. 사실상 철야조사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." <br><br>박 변호사는 조만간 공동변호인단을 꾸려 본격적인 재심 준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. <br> <br>easy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용균 이호영 <br>영상편집: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