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 주말 북미 실무 협상이 결렬되고, 어제 유럽 국가들이 SLBM 발사 규탄 성명을 내자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. <br> <br>협박 수위가 심상치 않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북한은 예정에 없던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놨습니다. <br><br>"미국과 신뢰구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취한 중대조치들을 재고할 수 있다"고 협박했습니다.<br> <br>싱가포르 회담 이후 중단했던 핵실험과 ICBM 발사를 재개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 <br> <br>지난 2일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해 유럽 6개 나라가 규탄 성명을 낸데 대한 불만 표시란 분석입니다. <br> <br>[니콜라 드 리비에르 /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 (어제)] <br>"(북한의) 미사일 발사는 지역 안보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며 명백히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입니다." <br><br>북한은 규탄 성명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의심하며 "우리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며 우리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> <br>북한은 어제 새로운 기록 영화도 방영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 (어제)] <br>“우리 조국은 최강의 국가 방위력을 가진 불패의 군사 강국으로 솟구쳐 올랐습니다.” <br> <br>ICBM 화성-15형을 비롯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<br>ben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최동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