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서울 종로에서 이태원까지 주요 상권에 빈 가게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인기있는 동네의 건물까지 텅 비는 이유가 무엇인지 홍유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하철 종각역 출구 앞, 대로변 건물이 통째로 비어 있습니다. <br> <br>임대 문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. <br><br>"보시다시피 같은 건물 1층과 2층이 전부 비어 있는데요. <br> <br>바로 옆 건물로 가봐도 1층 가게 세 곳이 연달아 공실인 상태입니다." <br> <br>세입자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. <br> <br>[서울 종로구 중개업자] <br>"전엔 (보증금) 1억 3000만 원에 (월세) 500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1억 원에 500만 원까지 가능하고요." <br><br>인기 상권이었던 경리단길은 초입 가게부터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[경리단길 상인] <br>"(상권이) 죽었죠. 6시되면 깜깜해요. 그 전에 경리단길 뜨기 전보다 더 사람이 없어요." <br> <br>비싼 임대료 논란에 반값 월세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[경리단길 중개업자] <br>"(월) 650만 원에 나온 거 300만 원에 계약했어요." <br> <br>상인회는 '힘내자'는 현수막을 걸었습니다. <br><br>서울 주요 상권의 상가 공실은 올해 1분기에서 2분기 사이 더 늘었습니다.<br> <br>경기 침체에 온라인으로 옮겨간 소비 패턴까지 영향을 미친 겁니다. <br> <br>[이상혁 / 더케이컨설팅그룹 상업용부동산센터장] <br>"온라인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잖아요. 반대로 오프라인 시장은 굉장히 많이 꺾이는… 일반적 도소매는 거의 문을 닫는 경우들이 많죠." <br> <br>자영업자의 위기가 상가 공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