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삼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초대형 투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승부수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LCD를 넘어 바짝 추격하고 있는 중국을 글로벌 시장에서 완전히 따돌린다는 전략입니다. <br /> <br />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몇 년 사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빠르게 뒤쫓아온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주력 상품인 LCD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삼성의 13조 원대 대규모 투자는 이런 고민에서 비롯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 : 외부의 추격이 빨라질수록, 그 도전이 거세질수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더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기존의 LCD 생산 라인을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완전히 바꾸겠다는 겁니다 <br /> <br />차세대 제품은 퀀텀닷, 이른바 'QD 디스플레이'입니다. <br /> <br />색 재현력이 월등히 높은 장점을 바탕으로 초고가 TV에 쓰이는 대형 패널 생산에 주력한다는 전략입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소형 OLED 분야까지 투자를 늘리고 있는 중국의 추격을 더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[박재근 /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학회장 : 삼성이 이런 신기술을 도입한 대형 OLED 시장으로 간다고 한다면, 대형 OLED 시장에서는 중국과 기술 격차를 벌려서 지속적인 글로벌 리더십을 가져가지 않겠나 예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투자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효과 역시 기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산공장의 연구개발 인력뿐 아니라 주변 관련 산업에도 훈풍이 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강훈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이번 투자는 QLED 기술혁신 투자입니다. 이로 인해 당장 올해부터 투자가 진행된다는 게 첫 번째 의미가 있고요, 두 번째는 이로 인해서 관련 산업 일자리가 8만 개 이상 창출된다는 기대효과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도 내년 디스플레이 분야 예산을 올해의 3배가 넘는 천113억 원으로 편성하는 등 물밑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01022301981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