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0일 탄핵 정국 돌입 이후 첫 대형 유세를 열고, 탄핵을 주도하는 민주당을 맹공격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'우크라이나 스캔들'로 불거진 탄핵 정국을 '트럼프 대 적폐세력'의 대결로 규정하고, 민주당이 적폐를 들춰내려는 자신을 탄핵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농구 경기장 '타깃 센터'에서 흥분한 어조로 100분에 걸쳐 유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 헌터,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인사들을 욕설까지 동원한 거친 언어로 비난전을 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"정부를 뒤집으려는 민주당의 뻔뻔한 시도는 내년 대선에서 이 나라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역풍을 초래할 것"이라고 장담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'동맹'을 배신했다는 강한 비판을 받는 시리아 동북부 지역의 미군 철군 결정에 대해선 "우리 군인들을 집으로 데려왔다"고 항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, 타깃 센터 주변에는 유세가 열리기 몇 시간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'감옥에 가둬라'고 연호하는 '반 트럼프' 시위가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'친 트럼프'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는 이달 6∼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1%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과 파면에 찬성했고, 공화당원 내에서도 탄핵 여론이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1117403601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