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건설업자 윤중천 씨 입에서 윤석열 이름 나왔나?

2019-10-11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 사건 취재 마치고 온 법조팀 최주현 기자와 함께 정확하게 짚어보겠습니다. <br> <br>[질문1] 최 기자, 한겨레 보도에 대해서 어디까지가 맞는지 한 번 짚어보죠. <br> <br>건설업자 윤중천 씨 입에서 접대 대상자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언급된 건 맞습니까? <br><br>발단이 된 한겨레신문 보도를 보겠습니다. <br><br>한겨레는 "윤석열이라는 이름이 2013년 '검경의 김학의 사건 1차 수사기록' 그리고 '진술 보고서'에서 등장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윤중천 관련 수사가 경찰부터 검찰, 진상조사단, 그리고 수사단까지 뻗어갔는데요. <br> <br>한겨레 보도대로라면 2013년 1차 수사 때와 지난해 말부터 재수사 여부를 판단했던 진상조사단 기간에서 윤 총장 이름이 등장한 겁니다. <br> <br>[질문1-2] 자, 당시 윤중천 수사를 했던 경찰과 검찰 쪽은 뭐라고 합니까? <br><br>2013년 윤중천을 직접 조사했던 검찰과 경찰, 하나 같이 '윤 총장'에 대해 듣지 못 했다는 입장입니다. <br><br>윤중천의 다이어리 수십 페이지와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 1천여 개, 명함 수백개를 뒤져봐도 윤석열 이름 석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, 검찰도 윤 총장의 이름을 발견한 곳이 있습니다. <br> <br>바로 김학의 수사단입니다. <br><br>앞서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넘긴 '진술 보고서'에 윤석열 이라는 이름을 봤다는 겁니다. <br><br>[질문1-3] 자 그럼 이름이 나온 건 맞네요. . <br> <br>그럼 보고서에는 한겨레 보도처럼 윤 총장이 윤중천 씨의 접대를 받았다고 적혀 있나요? <br><br>저희가 수사단 관계자들을 취재해 보고서를 재구성해봤는데요. <br><br>이 진술보고서 원래 명칭은 '비공식 면담보고서'입니다. <br> <br>진상조사단에 파견된 변호사 출신 이 모 검사가 윤 씨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여러 법조인들이 언급됐는데 그 중에 윤 총장 이름도 나왔다는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진술 보고서에는 '본 적 있는 것 같은 사람'이라는 취지로 적혀 있다고 합니다. <br><br>논란이 일고 있는 '접대'라는 표현은 없고요. <br><br>그런데 문제의 진술, 녹음되지 않았고요. <br> <br>수사단이 다시 윤 씨에게 물었을 땐 그런 진술을 한적도 없고 윤 총장을 알지도 못한다고 진술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[질문2] 이것도 짚어보죠. 오늘 이 논란 조국 법무부장관이 '정리'를 자처했죠? <br><br>조 장관이 직접 "한겨레21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" 이렇게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조 장관은 오전까지만 해도 기자들 질문에 "할 말이 없다"고 밝혔는데요. <br><br>검찰 반박 17시간 만에 "민정수석 당시 점검했으나 사실이 아니다"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<br>윤 총장 검증 책임을 맡고 있었던 조 장관이 자신에게 올 수 있는 화살을 적극 차단한 건데, 결과적으로는 현재 대립하고 있는 <br>윤 총장을 구해준 셈이 됐습니다. <br><br>그러면서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수뇌부에 반발했던 윤 총장이 징계 대상에 올랐을 때 조 장관이 올렸던 SNS 글도 화제가 됐습니다. <br> <br>"윤석열 찍어내기로 청와대와 법무장관의 의중이 드러났다"라는 6년 전 조 장관의 말이 부메랑이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는 관전평도 나왔습니다. <br><br>[질문3] 자, 그 전에 오늘 범야권에서 나온 반응을 보면 이런 분위기가 예상되기도 했어요. <br><br>네 맞습니다. <br> <br>친여권 인사들도 이번 보도에 이견을 제기한 건데요. <br> <br>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 발언부터 들어보시죠. <br> <br>[라디오 '김어준 뉴스공장'] <br>"제가 별도로 당시 취재한 바로는 접대가 있었는가, 제가 당시 취재한 결론으로는 '없었다' 였어요." <br><br>이른바 '김학의 동영상'을 입수했던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"제가 가지고 있던 어떤 자료에도 '윤석열'이란 이름과 음성, 동영상이 나타나지 않았다"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진상조사단에서 김학의 사건을 조사했던 박준영 변호사도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다만, 한겨레가 후속 보도를 예고한 상황에서 공방이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. <br><br>네, 한 번 보죠. 최 기자 고생했습니다.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