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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BS-검찰 유착 의혹 제기…기자 반발에 ‘오락가락’

2019-10-11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의혹 제기로 KBS 내부가 시끄럽습니다. <br><br>외부인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만들겠다던 KBS가 내부 기자들의 반발이 거세자, 이틀만에 자체조사로 바꿨습니다. <br> <br>오락가락하는 KBS 내부, 박건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8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KBS가 김경록 씨의 인터뷰 내용을 검찰에 흘렸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[유시민 / 노무현재단 이사장(지난 8일)] <br>"인터뷰를 한 거는 기사도 안 내보내고 검찰에다가 그 내용을 실시간으로 흘려보내는 게 이게 가능한 일인가." <br> <br>사실무근이라며 유 이사장에 대한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던 KBS는, 지난 9일 보도 경위를 조사하겠다며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조국 장관과 검찰 관련 보도를 할 '특별 취재팀'도 새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사측의 발표는 기자들의 반발을 불러왔습니다. <br> <br>당장 법조팀 취재를 총괄해 온 사회부장이 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고, 법조팀 기자를 중심으로 일선 기자들도 독립성 침해라며 <br>불만을 표출했습니다. <br> <br>결국 사측이 내부 구성원들을 상대로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><br>오늘 KBS 기자들에겐 "보도본부 차원의 자체 점검을 먼저 하고, 내용과 형식도 보도본부가 정한다"는 공지가 전해진 걸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하지만 KBS는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냐는 채널A의 질의에 대해 "보도본부의 조사는 외부인사가 포함된 조사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"이라고 답했습니다. <br> <br>공식적으론 이틀 전 발표에서 달라진 게 없다는 입장이라, 일선 기자들을 중심으로 성명서 발표 등 집단 반발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 <br>chan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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