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이 신포항 잠수함 부두에 대형 가림막을 설치했습니다. <br> <br>이곳에는 잠수함 발사탄도미사일, SLBM 시험발사 때 쓰이는 고래급 잠수함이 있습니다. <br> <br>SLBM 추가 도발 준비 상황이 인공위성에 포착되지 않도록 가림막을 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북한 잠수함의 거점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부두입니다. <br> <br>이틀 전 위성사진에서 가로 13미터, 세로 102미터에 달하는 대형 가림막이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북한 고래급 잠수함이 2014년 이후 항상 정박해 있던 그 자리입니다.<br> <br>고래급은 4년 전 북한의 첫 SLBM '북극성 1형'을 쏘아 올린 시험용 잠수함입니다. <br><br>북한이 신형 SLBM '북극성 3형'의 실제 잠수함 발사 시험을 위해 고래급 개조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><br>지난 2일 바지선에서 수중 발사를 했지만 실전처럼 깊은 바다에서 수압을 뚫고 정상적으로 발사되는지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.<br> <br>문제는 가림막 때문에 지금 어떤 작업을 하는지, 잠수함이 나갔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] <br>"가림막 속에서 잠수함이 만약 사라지더라도 출항하는 과정을 사전에 포착 못 한다면 이 잠수함의 활동 모습을 정확히 탐지할 수가 없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 당 창건 74주년을 맞아 김일성,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. <br> <br>대외 메시지는 없었는데 북미 협상이 진척이 없을 경우 SLBM 추가 발사를 참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강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