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2일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돼 멧돼지를 통한 확산 우려가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멧돼지 적극 포획에 나서 혹시 모를 감염 멧돼지의 이동으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들어 멧돼지 850여 마리와 하천, 토양 등에 대한 검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지난 2일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구가 유일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혹시 있을지 모를 감염 멧돼지의 이동으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환경부는 적극적 포획을 통해 멧돼지 개체 수를 줄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강화, 김포, 파주, 연천 등 4개 시군과 주변 5개 시군을 발생·완충 지역으로 정하고 멧돼지의 감염 차단과 개체군 안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포획틀과 포획트랩이 집중 설치되고 멧돼지가 놀라 도망하지 않도록 총기포획이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아래쪽 9개 시군에 걸쳐 경계지역이 설정되는데, 적극 포획을 통해 멧돼지 서식밀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기포획이 가능하고 농민의 피해 신고 없이도 멧돼지 포획이 가능한 '사전 포획'이 경계지역 모든 지역으로 확대됩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경계지역 북단과 남단 각각 2km 구간은 차단지역으로 지역 내 멧돼지를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차단지역 내에서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무료로 수렵장을 운영합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는 이번 방안이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과 전파를 사전에 막기 위한 것이라며, 특히 차단지역 멧돼지를 모두 없애 돼지열병이 남쪽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1200480921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