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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발 정보는 아내, 특허는 딸...도로공사 기강해이 '심각' / YTN

2019-10-11 3 Dailymotion

한국도로공사 직원이 미공개 개발 정보를 빼돌려 아내 이름으로 땅을 사고, 특허 지분까지 딸 명의로 돌려놓았다가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런 식으로 개인적인 비위를 저질렀다가 징계를 받은 내부 직원이 지난해에만 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, 도로공사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2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새만금 전주 간 고속도로의 한 나들목 예정지입니다. <br /> <br />[지역 주민 : (나들목,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는 곳도 만든다던데….) 저 집 있는 곳까지 다 (나들목 부지로) 들어가나 보더라고.] <br /> <br />한국도로공사 A 지사 직원이었던 이 모 씨는 지난 2016년 7월 이곳으로부터 1㎞ 남짓 떨어져 있는 땅 1,800여 제곱미터를 아내와 지인 명의로 사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시가로 1억6천만 원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시는 이곳 도로의 정확한 경로나 나들목의 위치가 시중에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땅값 상승이 예상되는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실상 땅 투기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[주변 부동산 중개업자 : (나들목 위치가 공개된 뒤) 보상도 많이 받았다는 것 같아. 산 밑으로 (평당) 70만 원 받았다더라고. (2배 가까이 가격이 오른 거네요.) 그렇지, 그렇지.] <br /> <br />알고 보니 이 씨는 소속 지사의 지사장에게 보고된 해당 지역의 도면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했고, 이후 지인들에게 유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의 비위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도로공사의 허가 아래 일반 기업과 협약을 맺고 도로 배수로의 청소 차량 관련 기술을 개발한 뒤 특허를 출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사전 협약에 따라 업체로 돌아가야 했던 특허 지분 가운데 5%가 도로공사나 업체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에게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신학대학생이던 이 씨의 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의심을 피하려고 딸의 주소를 처가 주소로 바꿔놓고, 딸을 업체의 연구소 소속으로 거짓 기재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은 업체 측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, 입장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민경욱 / 자유한국당 의원 : 공기업 직원이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개발 정보를 빼내서 이익을 편취했다면 그것은 심각한 기강해이입니다. 비슷한 사례들이 더 있는지 전수조사를 통해서 밝혀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1205501407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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