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가양대교, 종로구 부암동.. <br> <br>서울한복판에도 야생 멧돼지가 ‘출몰’했습니다. <br> <br>한 마리는 죽은 채 발견됐고 한 마리는 사살됐는데, 혹시 이 두 마리도 바이러스에 감염됐을지, 그렇다면 서울도 뚫린 건지..지금 방역당국이 혈액 샘플을 검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계속해서 유주은 기자입니다 <br><br>[리포트]<br>도로 한 쪽에 멧돼지 한 마리가 죽어 있습니다. <br> <br>어젯밤 11시 50분쯤, 서울 강서구 가양대교에 나타난 멧돼지가 다리 아래 자전거 도로로 떨어진 겁니다. <br> <br>출동한 소방당국은 주변에 가림막을 치고 오염을 막기 위해 멧돼지 사체는 비닐로 덮어 들것으로 옮겼습니다. <br> <br>급파된 방역대원들은 곳곳에 소독약과 석회가루를 뿌리며 방역에 나섰고 돼지열병 검사를 위해 혈액도 채취했습니다. <br><br>서울 도심 한복판, 종로구 주택가에서도 야생 멧돼지 1마리가 발견됐습니다.<br> <br>오늘 새벽 4시쯤 부암동 한 주택 마당으로 멧돼지가 들어왔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사살됐습니다. <br> <br>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몇 군데서 신고가 들어갔대요. 이 집, 저 집 다 돌아다녔어요. 불안합니다." <br> <br>종로구청은 역시 멧돼지 사체를 격리 보관하고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을 맡겼습니다. <br> <br>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접경지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멧돼지를 통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까지 바이러스가 확산될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grac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이혜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