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‘3무(無)’ 조국 일가 수사…어떤 물증이 없나?

2019-10-12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검찰은 정경심 교수를 소환 조사중이지만 수사 진척이 예상보다 더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결정적 증거 세 가지가 없기때문인데요. <br> <br>그래서 '3무수사'란 얘기도 나옵니다. <br> <br>법조팀 최주현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><br>[질문1] 최 기자, '3무 수사'라고도 하던데, 어떤 물증이 없다는 건지 짚어 주시죠. <br><br>첫 번째는 정경심 교수의 노트북입니다. <br> <br>딸 조민 씨의 입시 비리 자료와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증거가 들어있을 것이라고 의심이 되는데요. <br><br>검찰의 동양대 압수수색이 있기 사흘 전인 8월 31일 자정 무렵부터 9월 1일 새벽 사이. 동양대 CCTV에는 정 교수와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가 반바지 차림으로 다니는 모습이 포착됩니다. <br> <br>9월 1일 아침에는 노트북 가방을 든 정 교수 모습도 보이죠. <br><br>여의도 호텔 CCTV 영상에서는 자산관리인 김 씨가 정 교수에게 노트북 가방을 전달하는 모습도 잡혔습니다. <br><br>그런데 검찰 조사에서 정 교수는 "노트북 가방을 받은 적 없다"고 하더니 검찰이 CCTV를 보여주자, "가방을 받긴했지만, 노트북은 없었다"고 말을 바꿨습니다. <br><br>노트북 행방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.<br> <br>[질문2] 그런가하면 검찰이 확보하고 싶어도 법원이 허락하지 않은 핵심 물증도 있죠. <br><br>휴대전화입니다. <br> <br>검찰은 앞서 조 장관 부부와 자녀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겠다며 법원에 여러차례 영장을 청구했는데 모두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'사생활 보호' 때문으로 전해지는데요. <br> <br>문제는, 조국 장관 부부가 각종 의혹이 불거진 뒤에도 관계자들과 계속 연락을 시도하며 회유하려한 정황도 이어졌다는 겁니다. <br><br>정 교수는 자택 PC 하드디스크 교체, 동양대 PC 반출 등을 앞두고 증거인멸 공범 관계로 알려진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와 연락했죠. <br> <br>딸 조민 씨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서는 조국 부부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'회유 전화'를 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 장관 인사청문회 당일에도 휴대전화 공기계에 유심칩을 꽂고 이른바 '차명폰'으로 부부가 연락을 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<br> <br>[박대출 / 자유한국당 의원(지난달 26일)] <br>"그럼 유심칩도 바꾸신 적은 없습니까." <br> 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(지난달 26일)] <br>"유심칩. 네네. 제가 휴대전화를 바꿨다, 안 바꿨다가 왜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." <br><br>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런 정황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사생활을 이유로 제동을 건 것은 이례적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.<br> <br>[질문3] '3무'의 마지막 물증도 설명해주시죠. <br><br>바로 조국 일가의 계좌입니다. <br> <br>이 역시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는데요. <br><br>검찰은 이 계좌가 사모펀드 불법 투자 의혹이나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 씨의 횡령금 수사에도 중요 단서가 될 것이라고 보고있는데요. <br> <br>웅동학원 비리 의혹과 관련된 돈의 흐름도 계좌 추적이 열쇠라고 보고 있습니다.<br><br>[질문4] 검찰은 조국 장관 일가의 수사 성패를 판가름할 핵심 물증을 법원이 내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는거죠. <br><br>어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검은색 상복을 맞춰 입고 대법원을 항의 방문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인데요. <br> <br>'검찰개혁' 대신 '법원개혁'을 외쳤습니다. <br> <br>다만, 검찰 역시 법원 탓 하기 전에 명확한 정황 등을 근거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><br>지금까지 법조팀 최주현 기자 였습니다.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