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나라도 지금 동해안 지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<br><br>부산에서는 철판이 선로를 덮쳐 기차가 멈춰 섰습니다.<br><br>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간 해안 상황을 홍진우 기자가 종합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부산 기장역 인근 동해선 철로. 긴급 복구 작업에 한창입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9시 30분쯤 철로에 전력을 공급하는 선이 끊어졌습니다. <br> <br>원인은 철판이었습니다. <br> <br>[홍진우 / 기자] <br>"지금 보이는 저 다리에 부착돼 있던 철판이 강풍에 날아가 바로 밑 철도 전선 위로 떨어졌습니다." <br> <br>이 사고로 동해선 운행이 한때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. <br> <br>[손운자/ 부산시 해운대구] <br>"매일 이 기차를 타고 다니거든요. 기차가 없다고 해서 버스 타러 가니까 기장에서 울산 가는 게 없다고 하네요."<br> <br>[김영주/ 부산시 해운대구] <br>"평소보다 많이 불편하죠. 정확한 시간에 갔다 왔다 해야 되는데..." <br> <br>오늘 오후 5시 울릉도에 설치된 웹카메라에 잡힌 모습입니다. <br> <br>고정된 카메라는 바람에 크게 흔들리고 거대한 파도는 햐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해변을 덮칩니다. <br> <br>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동해안 일대에는 시속 100k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> <br>울릉도와 독도, 울산엔 강풍 경보가 동해 남부 앞바다, 동해 중부 먼바다 등 일부 해역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모레까지 강풍과 함께 동해안, 경남 남해안에는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jinu0322@donga.con <br>영상취재: 김덕룡 <br>영상편집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