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형 태풍 '하기비스'가 일본 열도에 상륙하면서 일본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도쿄 등 12개 지자체에 '폭우 특별 경보'를 내리고, 천만 명에 피난을 권고했습니다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교준 기자! <br /> <br />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에 상륙했는데 지금 현지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오늘 저녁 8시 반쯤 일본 시즈오카현과 수도권 간토 지방 남부에 상륙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기비스는 순간풍속 초속 60m의 초강력 바람을 몰고 오면서 곳곳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지바현 이치하라에서 돌풍으로 차량이 옆으로 넘어져 주택이 파손되며 1명이 숨졌고, 군마현 도미오카시에서는 산의 토사가 민가를 덮쳐 4명이 행방불명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부상자는 50여 명에 달하고 곳곳에서 주택 침수와 차량 파손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와 지하철, 항공기 운항 중단이 늘고 있고, 수도권에서만 5만7천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일본 기상청은 오늘 오후 3시반에 5단계 경보 중 가장 높은 '폭우 특별 경보'를 수도 도쿄 등 12개 광역 지자체에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기비스의 영향으로 가나가와현 온천마을인 하코네마치에 역대 최대 수준의 강수량인 950㎜의 물 폭탄이 쏟아졌고, 범람 위험 수준을 넘는 하천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오늘 저녁 9시를 기준으로 일본 전역의 166만 명에 대해 즉시 피난할 것을 지시하는 '피난지시'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피난 장소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는 '피난권고'는 천만 명에 육박합니다. <br /> <br />일본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풍과 폭우 피해를 준 뒤 혼슈를 종단하면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기상청은 1958년 9월 천2백여 명의 희생자를 낸 태풍 가노가와와 비슷한 수준의 폭우가 내릴 것이라며 각별한 경계를 당부했습니다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1222005090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