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검찰 개혁'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이번을 끝으로 잠정 중단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주최 측은 시민들의 염원이 충분히 전달된 만큼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는데, 검찰 개혁이 미진하면 언제든 다시 집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기 시작한 건 지난달 16일. <br /> <br />5백여 명 정도가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전방위로 진행되면서 집회 규모가 조금씩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조국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계기로 참가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8일 열린 7차 집회의 규모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때를 넘어섰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상호 / 사법 적폐청산 시민연대 언론담당 : 가족들의 인권을 무참히 밟아 버렸고, 피의사실 유포까지 특정 정당에 하면서 이게 결정적인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매주 토요일, 검찰청사 주변서 집회를 열어왔던 주최 측은 9차를 끝으로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이 충분히 전달된 만큼, 일단 시간을 두고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생각입니다. <br /> <br />촛불 집회를 계기로 공수처 설치와 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 법안의 처리 문제나 법무부의 검찰 개혁 추진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최 측은 그러나 '잠정'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혁이 미진하면 언제든 다시 결집하겠다며 이런 의미에서 이른바 최후통첩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경연 / 촛불집회 참가자 : 우리는 위와 같은 요구사항이 이뤄지지 앟을 경우 다시 서초에서 광화문에서 때와 시를 가리지 않고 더 밝고 더 크고 더 웅대하게 더 도도하게 촛불을 높이 쳐들 것을 만천하에 공포한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조국 장관 관련 검찰의 수사나 국회의 논의 상황 등에 따라 다시 많은 시민이 광장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유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1303065743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