철도노조의 파업이 사흘째를 맞으면서 주말 나들이객 등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파업은 예고한 대로 내일(14일) 오전 9시에 종료되지만, 철도노조는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다음 달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의 불씨는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철도노조 파업 사흘째를 맞은 서울역 대합실! <br /> <br />열차표를 구하러 나온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급한 마음에 서울역을 찾았지만, 전광판에는 좌석 대부분이 매진입니다. <br /> <br />[최정은 / 대구 달성군 다사읍 : 그러면(기차표가 없으면) 굉장히 난감하죠. 지금 당장 집으로 내려가야 하는데, 좀 불편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철도노조 파업으로 KTX는 평소의 68%가량만 운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마을과 무궁화호는 60% 수준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기차표를 구하기 어려웠던 주말 오후,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현준 / 대전시 어은동 : 확실하게 기차표가 많이 없다는 걸 느꼈고요. 그런 면에서 지금 파업하고 있는 게 굉장히 불편한 측면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철도노조가 수당 정상화와 임금 4% 인상, 4조 2교대 전환을 위한 안전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사흘 동안만 '경고파업' 나섰지만,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코레일은 노조의 요구안은 기재부와 국토부 등 정부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, 노조는 주요 요구 사항은 이미 지난해에 합의를 이룬 것이라며 수용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노조 파업은 내일 오전 9시 종료될 예정이지만, 조합원들의 업무 복귀 시간이 달라 KTX는 평소 대비 81%, 새마을과 무궁화호는 72%로 운행됩니다. <br /> <br />출·퇴근길 혼잡을 고려해 수도권 전철은 평소처럼 100% 가동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 파업 기간 동안 열차 운행률이 평소 대비 60~80%대에 머무르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노조는 정부와 코레일이 임금 인상과 안전인력 충원 등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전면 총파업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있을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01315284627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