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검찰총장이 별장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을 검찰이 수사하지 않고 덮었다는 보도 관련 의혹은 접대 당사자로 지목된 윤중천 씨마저 부인하면서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이 언론사 기자를 고소했고, '김학의 사건' 진상조사를 맡았던 관계자들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, 보도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은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은 윤중천 씨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언급된 보도에 대해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한겨레21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총장이 개인 자격으로라도 기자를 고소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권력기관장에 대한 언론의 견제까지 위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은 보도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한겨레21은 '김학의 사건' 재수사 과정을 잘 아는 복수의 핵심 관계자를 취재원이라고 밝혔는데, 수사 과정에서 누가 보도에 관여했는지 밝혀질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검찰청 진상조사단원으로 '김학의 사건' 재조사에 참여했던 박준영 변호사는 윤 총장에 대한 수사를 권고할 근거는 없었다면서, 조사단 내부에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언론에 제보했을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준영 / 변호사 (지난 11일, CBS 라디오 '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') :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이 보도를 흘린 사람 그리고 이 보도에 동조해서 취재한 사람들은 이해관계,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조사단 총괄팀장이던 김영희 변호사와 조사 결과를 심의한 김용민 변호사도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'김학의 사건' 재조사에 관여한 인물들이 관련 내용을 유출했을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국 장관도 민정수석 시절 윤 총장을 검증해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힌 데 이어, 윤중천 씨마저 면담보고서에 윤 총장 이름이 남은 것은 소통 착오로 보인다고 밝히면서, 보도 내용이 사실인지를 둘러싼 의혹은 일단락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조 장관 관련 수사를 진두지휘하는 윤 총장에 대한 여론이 반으로 갈린 상황에서 보도 경위와 배경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만은 계속 남아있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1317153671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