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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BA 티켓 찢고 불태우더니…경기장엔 구름관중 몰렸다

2019-10-13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미국 프로농구, NBA 관계자가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이후.NBA에 거친 반감을 표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렵게 구한 NBA 티켓을 찢어버리거나 불태워 버리기도 합니다. <br> <br>그러면서도 정작 경기장에선 구름떼 같은 관중이 몰려드는 극과 극의 상황이 펼쳐졌습니다. <br><br>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저는 농구팬이기 전에 중국인입니다. 이건 2019년 NBA 시범경기 티켓입니다." <br> <br>중국 SNS에는 NBA 시범경기 티켓을 찢는 중국인들의 인증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아예 티켓을 불태워버리거나, 경기장 앞에서 티켓을 사서 태워버리겠다는 사람까지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저에게 티켓을 파시면 제가 태워 없애겠습니다. 동포 여러분, 우리 모두 기개 있는 중국인이 됩시다!" <br> <br>중국 국기 오성홍기를 나눠주고, 일부 관중은 옷 위에 오성홍기 스티커를 붙입니다. <br> <br>[마스펑 / NBA 시범경기 관객] <br>"NBA보다는 국가를 지지하는 게 당연합니다. 우리는 일부 선수를 좋아하는 것이지 더 이상 NBA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." <br> <br>홍콩 시위를 지지한다는 NBA 측 인사들의 발언 이후, 중국인들이 반감을 거칠게 표출하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급기야, NBA 공식 파트너인 나이키까지 직격탄을 맞게 됐다고 CNN은 전했습니다. <br> <br>중국 매체들은 경기 중계도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나, 역설적이게도 경기장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관중이 가득 찼습니다. <br><br>일부 중국인들은 SNS에, "가득 찬 경기장이 창피하다" 등, 자조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>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 <br>hyuk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희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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