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주말 일본 열도를 강타한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 폭탄에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폐기물까지 유실됐는데 아직도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. 김희준 기자! <br /> <br />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한 뒤 인명피해가 늘고 있군요. 먼저 피해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주말 일본을 강타한 19호 태풍 '하기비스'로 인한 사망·실종자가 5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일본 매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34∼35명, 실종자는 17명 내외로 집계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3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NHK 보도로 어젯밤 9시 기준 사망 30명, 실종 15명으로 파악됐지만, 시간이 지나면서 희생자가 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강한 폭우를 동반하면서 제방이 붕괴되고 강물이 범람하면서 인명피해가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국토교통성은 제방 24군데가 무너지고 140여 개 하천이 범람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동일본 지역의 피해가 커 초토화되다시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일본 나가노 현 하천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신칸센 고속철도 차량 120량이 침수되는 유례없는 일도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피해가 심각한데 얼마나 많은 비가 쏟아진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태풍은 간토와 도호쿠 지방에 큰비를 뿌렸는데, 하루 강수량으로 천mm 이상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즈호카 현 후지노미야 시에서는 천3백mm의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간 강수량의 30~40%에 해당하는 기록적인 폭우입니다. <br /> <br />말 그대로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물바다가 된 마을에서 주민 고립이 이어지며 긴박한 구조 작업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피 지시와 권고가 내려진 대상도 2천만여 가구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구조와 수색활동에 경찰과 소방대, 자위대 등 인력 11만여 명이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으로 40여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8만여 가구가 단수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 운항이 정지된 것은 물론 항공기 결항도 속출해 8백여 편 이상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비상재해대책본부를 설치했고, 아베 총리는 재해 응급대책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모아둔 방사성 오염 폐기물 자루들까지 유실됐다고요. <br /> <br />[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1411302588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