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창원에서 8살 남자아이를 치고 해외로 달아났던 카자흐스탄인이 국내로 송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국민 청원 글이 올라와 6만여 명이 동참할 정도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사건인데요,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우선 사건 내용부터 자세히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뺑소니 사고를 내고 해외로 달아났던 카자흐스탄인 20살 A 씨가 오늘 아침 8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는데요. <br /> <br />A 씨는 지난 9월 16일 경남 창원시 용원동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다 8살 장 모 군을 치어 심하게 다치게 한 뒤, 아무런 조치도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는데요. <br /> <br />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빠져나간 것도 모자라 범행 다음 날, 우즈베키스탄을 통해 고향인 카자흐스탄으로 도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은 장 군의 아버지가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뺑소니범을 잡아달라는 글을 올리며 알려지게 됐는데요. <br /> <br />6만5천여 명이 청원에 동참하는 등 국민적인 공분을 샀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경찰이 인터폴 공조를 통해 수사망을 계속해서 좁혀오자 A 씨는 결국 자국 경찰에 범죄 사실을 털어놓았고, 경찰은 법무부와 외교부 등의 협조를 받아 A 씨를 국내로 송환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전재홍 / 경찰청 외사수사과 인터폴 계장 : 경찰청, 법무부, 외교부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서 계속 피의자를 설득했습니다. 그래서 피의자가 결국 자수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A 씨는 도주 경위와 사고 인지 여부, 장 군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우리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말을 할 줄 모른다며 카자흐스탄 말로 답변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가 체포 이후 피해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국내 송환 과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, A 씨의 누나가 보호 수감 중인점이 자수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A 씨의 친누나는 현재 불법 체류 혐의 등으로 우리나라에 보호 수감 중인데요. <br /> <br />친누나가 잡혀 있는 상태에서 한국 경찰의 수사망까지 좁혀오자 A 씨가 결국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인터뷰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전재홍 / 경찰청 외사수사과 인터폴 계장 : 누나도 이번 사건 계기로 불법 체류자인 것으로 밝혀져서 법무부에 보호상태이기 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1411541930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