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검찰개혁을 위한 '불쏘시개'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.] <br />국민 여러분! <br /> <br />저는 오늘 법부무장관직을 내려놓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서 제 필생의 사명이었고, 오랫 동안 고민하고 추구해왔던 목표였습니다. <br /> <br />"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기초한 수사구조 개혁", "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 행사” 등은 오랜 소신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전력질주 해왔고,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유 불문하고, 국민들께 너무도 죄송스러웠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. <br /> <br />가족 수사로 인하여 국민들께 참으로 송구하였지만,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10월 8일 장관 취임 한 달을 맞아 11가지 '신속추진 검찰개혁 과제'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행정부 차원의 법령 제·개정 작업도 본격화 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는 검찰개혁을 위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당정청이 힘을 합해 검찰개혁 작업을 기필코 완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검찰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도도한 역사적 과제가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어느 정권도 못한 일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 여러분! <br /> <br />더는 제 가족 일로 대통령님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,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고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저는 검찰 개혁을 위한 '불쏘시개'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'불쏘시개'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. <br /> <br />온갖 저항에도 불구하고 검찰개혁이 여기까지 온 것은 모두 국민들 덕분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들께서는 저를 내려놓으시고, 대통령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절히 소망합니다. <br /> <br />검찰개혁 제도화가 궤도에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, 가야 할 길 이 멉니다. <br /> <br />이제 저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줄 후임 자에게 바통을 넘기고 마무리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. <br /> <br />온 가족이 만신창이가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고 무척 고통스러웠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만 검찰개혁을 응원하는 수많은 시민의 뜻과 마음 때문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모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1414104695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