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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국 “불쏘시개 역할은 끝”…‘자기희생 의미’ 고심했나

2019-10-14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. <br> <br>조국 장관이 오늘 물러나면서 발표한 사퇴문의 제목입니다. <br> <br>본인이 검찰개혁을 위한 희생양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어법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조국 장관이 직접 작성한 1천 3백자 분량의 입장문입니다. <br> <br>오늘 법무부장관직을 내려놓는다면서 자신은 "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하다" <br><br>"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"라고 적었습니다. <br><br>불꽃을 피워내기 위해 자기 희생을 하는 '불쏘시개'에 스스로를 빗댄겁니다. <br> <br>검찰 개혁의 성공을 강조하는 대목에서는 "국민 여러분께서 저를 딛고"라고 적으면서 장관직 사퇴를 검찰 개혁을 위한 디딤돌로 묘사했습니다.<br><br>"국민들께서는 저를 내려놓으시고 대통령께 힘을 모아달라"며 국민 여론이 자신의 사퇴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려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족들에 대해선 <br><br>"만신창이가 됐다" <br> <br>"저보다 더 다치고 상처를 입었다" <br> <br>"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있다" 는 표현을 쓰며 피해자임을 부각시켰습니다.<br> <br>검찰개혁 완수가 소명이라고 했던 조국 장관. <br> 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 (지난 4일)] <br>"당면한 현안이자 제 소명인 검찰 개혁에 집중할 것입니다." <br> <br>장관직 사퇴에 검찰개혁 성공을 위한 자기희생 의미를 부여하려고 고심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> <br>wit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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