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인 이춘재를 피의자로 정식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공소시효가 끝나 처벌을 할 수는 없지만, 얼굴을 포함한 신상정보 공개 가능성은 열리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성 연쇄살인의 '유력한 용의자'로 이춘재가 지목된 건 일부 사건의 증거물과 DNA가 일치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애초 5차, 7차, 9차 사건이 일치했는데, 최근 3, 4차 증거물에서도 이춘재의 DNA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 밖의 자백에 이어 유력한 증거가 추가로 확보되자 경찰은 이춘재의 신분을 용의자에서 '피의자'로 바꾸고 정식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로의 신분 전환은 형사소송의 '출발점'으로 죄를 따져 묻기 위한 법적 절차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화성 사건은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돼 처벌이 불가능한 상황. <br /> <br />그럼에도 경찰이 정식 입건을 한 건 이춘재가 '용의자' 신분으로 남을 경우, 진실 규명이라는 수사의 취지가 희석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 신상정보 공개 가능성도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로 전환되면서 관련법에 따라 얼굴과 이름 등의 신상정보 공개를 심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갖추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그간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할 때 모자 등을 제공하지 않는 소극적인 방법으로 얼굴을 공개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이춘재는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이어서 현재 모습이 공개되는 기회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승환[yhah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1422285443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