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전 장관이 사퇴하면서 청와대는 쇄신으로 국정 동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공석이 된 법무부 장관부터 먼저 임명한 뒤 이어서 내년 총선을 앞둔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카드도 함께 검토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국 전 장관을 포함한 두 달 전 개각 발표 때 청와대는 2기 내각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고민정 / 청와대 대변인(8월 9일) : 이번 개각으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사실상 완성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3월 개각을 보완했다는 뜻이었는데, 총선 후보군에 대한 추가 개각 가능성은 열어 뒀습니다. <br /> <br />두 달 넘게 이어진 조국 전 장관 논란으로 개각이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논의가 다시 빨라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 조 전 장관이 자리를 비운 법무부 장관 인선이 시급합니다. <br /> <br />장관 없이 공수처나 수사권 조정법안 입법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김오수 법무부 차관이나 민주당 박범계, 전해철 의원, 참여연대 공동대표인 하태훈 교수 등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하마평에 오르내립니다. <br /> <br />이낙연 국무총리를 포함해서 유은혜 교육부총리,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다음 달쯤 교체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개각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인 청와대는 법무부 장관 인선 시기를 밝힐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찾는 게 우선이라면서 개각을 하더라도 법무부 장관은 '원 포인트'로 먼저 발표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국 전 장관의 사퇴로 귀결된 상황관리 실패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국정 지지도가 40%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비서실장 교체를 통한 쇄신을 모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향후 여론의 추이가 판단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1518151236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