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에 한국은행이 다시 금리를 낮추긴 했지만,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같은 상황에선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결국, 경제 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심각한 저물가와 저성장 우려 속에 기준금리를 낮춘 한국은행! <br /> <br />일반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 금리를 낮춰 자금의 흐름을 빠르게 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금 순환의 속도를 말하는 '화폐유통속도'가 사상 최저로 떨어진 만큼, 금리 인하의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는 분명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이번 인하 이전에도 연 1.5%라는 이미 충분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운용해왔기 때문에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: 금리 인하 효과가 얼마나 클지는 불확실하긴 한데요. 지금 상황 자체, 대내외 경제 환경 모두 적극적인 통화 정책,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민간의 심리가 무너져내렸다는 점도 걸림돌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투자와 양질의 고용으로 중장기 성장을 책임질 기업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기준치를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·중 무역 분쟁, 일본과의 갈등 같은 대외 악재도 단기간에 해소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편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조금이라도 경기에 활력을 주기 위해 한국은행이 내년 초쯤 다시 한 번 금리를 낮출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영무 /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: 미·중 무역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의 개선이 내년 상반기까지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년 상반기 중에 한국은행이 한 차례 정도 금리를 더 인하할 가능성이 큽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통화정책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는 한계가 분명한 만큼, 정부가 경제정책 전반을 면밀히 살펴, 경제 활력과 심리를 되살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01616263942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