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법무차관과 검찰국장을 청와대로 호출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이 장관이 아닌 차관을 공개적으로 부른 것도 이례적인데, 거기서 한 말은 더 이례적이었습니다. <br> <br>“검찰개혁안을 마련해 저에게 직접 보고하십시오”<br> <br>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이후 검찰개혁안을 대통령 본인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인겁니다. <br> <br>먼저 이동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김오수 법무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을 청와대로 부른 문재인 대통령. <br> <br>차관급 인사 긴급 호출은 드문 일인데 청와대는 면담 사실과 영상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[문재인 대통령] <br>"후임 장관을 인선하는 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립니다. 장관 부재라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그 역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." <br> <br>장관 낙마로 검찰 개혁에 공백이 생겨선 안 된다는 주문입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이미 발표한 개혁안은 이달 중 끝내라고 지시합니다. <br> <br>[문재인 대통령] <br>"우선 시급한 것은 조국 장관이 사퇴 전에 발표한 검찰 개혁 방안, 적어도 10월 중에 다 끝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주시기 바라고…" <br> <br>추가 개혁 방안도 주문하면서 문 대통령은 자신에게 '직접 보고하라'는 말을 두 차례나 했습니다. <br> <br>조국 전 장관 대신 대통령이 직접 검찰개혁을 챙기겠다는 메시지를 공직사회 전체에 전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. <br> <br>story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