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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마 타고 백두산 오른 김정은, 중대 결심 앞뒀나

2019-10-16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렇게 축구 경기 하나 마음대로 볼 수 없는 북한, <br><br>이곳의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한 새로운 모습입니다. <br><br>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는데 어떤 의미인지 유주은 기자가 해석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백마를 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눈 덮인 백두산 정상에 올라 환하게 웃습니다. <br><br>북한에서 백마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상징입니다. <br><br>항일 빨치산 당시 김일성이 백마를 탔다는 기록 때문입니다. <br><br>김정일도 후계자 시절 백마를 탄 모습을 선전선동에 활용했고 김정은 위원장과 동생 김여정도 어린 시절 백마를 타며 적통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.<br><br>그런데 김 위원장은 이번에 항일 빨치산을 재현하듯 당 지도부와 함께 말을 타고 백두산에 올랐습니다. <br><br>[조선중앙TV] <br>"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이번에 걸으신 군마 행군 길은 우리 혁명사에서 진폭이 큰 의의를 가지는 사변으로 된다." <br><br>특히 백두산은 김 위원장이 중대 결심 때마다 찾는 곳입니다. <br><br>고모부 장성택 숙청과 평창 올림픽 참가 같은 결정도 백두산에 오른 뒤 이뤄졌습니다.<br><br>[조선중앙TV] <br>"우리 힘으로 얼마든지 잘 살아갈 수 있고 우리 식으로 발전과 번영의 길을 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2019년의 총화이라고 신심에 넘쳐 말씀하시었다." <br><br>미국을 향한 최후통첩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><br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] <br>"내부 정치적으로는 김정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고, 대외적으로는 '(마음을)굳혔으니까 미국이 양보해라, 아니면 새로운 길을 간다'" <br><br>북한이 우상화 '백마 정치'를 통해 제재로 흔들리는 민심을 잡고 본격적인 버티기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grace@donga.com <br><br>영상편집 : 배시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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