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안녕하세요, 스포츠뉴스입니다. <br> <br>관중도, 중계도, 승패도. 없는 것만 많았던 평양 원정 경기. <br> <br>인판티노 FIFA회장까지 실망했다고 밝힐 정도였는데요. <br> <br>경기장 분위기는 손흥민이 아니었으면 큰 싸움으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. <br> <br>김민곤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김정은 위원장의 집무실과 3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. <br> <br>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집니다. <br><br>뒤이어 북한의 국가도 연주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를 쏘아 올리겠습니다." <br> <br>텅빈 관중석. 역사적인 29년 만의 평양 원정은 졸작이었습니다. <br> <br>경기장 분위기마저 좋지 않았습니다. 양팀 선수들이 감정싸움을 벌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호각소리)" <br> <br>주장 손흥민이 뜯어 말리며 겨우 분위기를 진정시킵니다. <br> <br>경기를 보기 위해 평양까지 직접 날아온 FIFA 인판티노 회장은 빈 관중석은 실망스러웠고, 취재를 막은 북한에 놀랐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><br>인판티노 회장은 북한이 축구로 인해 변화하길 바란다는 의미심장한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무관중, 무중계, 무승부. 3무로 맥없이 마무리된 이번 남북 대결. 평양에서 이틀밤을 보낸 선수들은 내일 새벽 귀국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변은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