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을 강조하며 자리에서 물러난 지 이틀 만에 검찰의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 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5번째 자체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 개혁을 주도해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후 줄곧 침묵해온 검찰이 이틀 만에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찰청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엄중한 뜻에 공감하며 검찰 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자체 개혁 방안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수부 축소와 파견검사 복귀, 공개소환 전면 폐지, 전문공보관 도입 등에 이은 5번째 자체 개혁안입니다. <br /> <br />대검은 법무부와 협의해 '인권 보호 수사규칙'을 조속히 마련하고, 대검찰청에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하는 '인권위원회'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10여 명 규모의 인권위 설치를 통해 검찰권 행사 방식과 수사 관행 전반을 개선하고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수사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앞서 발표한 공개소환 전면 폐지, 전문공보관 도입 등을 포함한 '수사공보준칙'을 재정립해 사건관계인의 명예와 인권을 보호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 수뇌부를 불러 검찰 내 강력한 자기 정화를 주문하기에 앞서 대검은 엄정한 내부 감찰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 감찰본부장에 판사 출신인 한동수 변호사를 임용한 것처럼 내부 자정작용이 가능하도록 감찰 방안을 다듬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논의 과정에서 이견이 없을 수는 없지만 이를 좁혀 나가는 방향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장관 사퇴 이후 이틀 만에 다섯 번째 자체 개혁안을 발표한 것은 검찰이 앞으로 개혁 논의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1621550810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