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국회 국정감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국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이 출석하는 오늘(17일)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감을 끝으로 여야의 공방도 사실상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가 시작된 이후 단 한 차례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검찰총장 (지난달 25일) : (장관 일가 수사에는 차질 없나요? 언제쯤 마무리될 예정인가요?) 수사는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외부 일정과 언론 노출을 자제해 온 윤 총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이 처음으로 의원들 앞에서 조 전 장관 가족 수사 등에 대한 질의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장관 가족 수사를 지휘하는 한동훈 반부패·강력부장도 출석합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,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국감에 이어 과잉 수사라는 여당과,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야당의 격돌이 재현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백혜련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7일, 서울중앙지검 등 국정감사) : 조국 장관의 낙마라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겁니다.] <br /> <br />[주광덕 /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 7일, 서울중앙지검 등 국정감사) : 눈치 살피지 마시고 증거와 진실을 좇아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해 주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이미 조 전 장관이 사퇴한 만큼 예상보다 맥 빠진 공방이 오갈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하는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고발당한 야당 의원들의 압박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겨레 보도에 언급된 윤중천 별장 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윤 총장에게 직접 답변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다섯 차례에 걸쳐 발표한 자체 개혁안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대검은 법무부와 협의해 서울중앙지검과 대구, 광주지검에만 반부패수사부를 두기로 했는데,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기반인 부산이 아닌 대구에 남기는 것을 문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3년 국감에서 "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"는 돌발 발언을 남긴 윤 총장 입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1700043445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