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은(17일)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 한 달째 되는 날입니다. <br /> <br />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살처분에 나선 강화도의 농장주들은 정상화까지 최소 2년이 걸리게 된다며 막막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화도는 침체 된 경기회복을 위해 중단했던 축제 등 대형 행사를 곧 재개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화도에는 현재 살아있는 돼지가 한 마리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육지로 확산되지 않도록 3만8천여 두를 예방적으로 살처분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한때 5천여 마리를 사육했던 한 농장주는 채혈과 분변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돼지를 살처분하면서 매우 안타까웠다고 토로합니다. <br /> <br />[한상수 / 한수농장 대표 : 우리 강화가 희생을 해서 더 이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우린 기꺼이. 그 대신에 먼저 하는 우리들에게 충분한 보상과 이어지는 삶의 터전이 준비될 수 있게끔 해 줄 것이다 하는 신뢰의 믿음을 갖고 모든 걸 살처분한거죠.] <br /> <br />살처분에 협조한 농장주들은 정부 보상책에 우려의 시선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돼지 재입식을 통해 농장이 정상화가 되려면 2년 정도가 소요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의 농가지원책은 6개월에 머물러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농장주들은 비대위를 구성해 현실적 보상안 마련을 위해 목소리를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시 국감에서도 피해 축산농가 지원 대책이 논의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남춘 / 인천광역시장 : 농림부나 관계부처들하고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소병훈 / 더불어민주당의원 : 아무튼 돼지를 잘 키워서 출하하는 것보다는 많은 피해를 볼 테니까 시장님께서 특별히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고요. (네)] <br /> <br />고려인삼축제 등 주요 행사가 취소돼 경기 침체를 맞은 강화군은 관내 돼지에 대해 선제적 살처분을 진행한 만큼 이제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각옵니다. <br /> <br />[유천호 /강화군수 : 이번 가을 산행은 바다와 산 그리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강화군으로 많이들 와 주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강화군은 이달 말부터 대형 콘서트 등을 재개하면서 가을철 관광객을 맞이할 채비를 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기정[leekj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101700220131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