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낸 데 이어 측근인 현직 각료가 2년 반 만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주변국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이낙연 총리와 아베 총리의 회동을 앞두고 모처럼 조성된 훈풍 기류에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제 침략전쟁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일왕 즉위식을 앞두고 주변국들의 반발을 의식해 예년과 다름없이 공물 봉납이라는 간접 참배를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日 관방장관 : 개인적 차원에서 공물 참배를 한 것으로 알고 있어 정부가 언급할 부분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아베 총리의 측근인 에토 세이이치 오키나와·북방영토 담당상은 가을 제사 첫날 아침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각료급 인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지난 2017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에토 담당상은 아베 총리의 보좌관 시절 "과거 한국은 매춘 관광국이었다"는 취지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 차원의 침략전쟁 정당화로 해석될 수 있는 일본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인철 / 외교부 대변인 : 정부는 일본의 침략전쟁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 및 의회의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을 보내고 참배를 강행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.] <br /> <br />한일 갈등 이후 첫 최고위급 회담인 이낙연 총리와 아베 총리의 회담을 앞두고 아베 총리의 공물 봉납과 각료의 신사 참배 강행으로 또다시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01718574621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