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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품이 관람객 움직임 관찰…1분 만에 그려낸 초상화

2019-10-17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빈 화면에 내 초상화가 그려지고, 비가 오는데 비를 맞지 않습니다. <br><br>마법 같은 설치 예술의 세계, 이현용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작품 앞으로 걸어 들어가자 바닥의 거울 64개가 일사불란하게 관람객을 따라 움직입니다. <br><br>거울을 보는 게 아니라 거울에 감시당하는 듯한 경험. <br> <br>천장에 달린 센서가 동작을 인식해 거울을 움직이는 겁니다. <br> <br>같은 방식으로 사람의 모습을 인식해 수천 개의 LED 전구 다발이 빛의 그림을 그려내기도 합니다. <br><br>[이현용 기자] <br>"텅 빈 나무 합판인데요. <br> <br>여백을 강조한 줄 알았는데 제 초상화가 그려지고, 1분이 지나니 사라져 버립니다." <br> <br>합판 위 카메라 3대가 여러 각도에서 사람들을 찍어 무작위로 합판에 인쇄하는 방식. <br> <br>비밀은 나무에 바른 광호변성 도료에 있습니다. <br> <br>빛을 받으면 색이 변하는데, 1분이 지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성질을 이용해 찰나의 초상을 표현합니다. <br> <br>동작센서가 수천 개의 수도 밸브를 실시간으로 조종해 비를 맞지 않고 빗속을 거닐 수 있는 '레인 룸'의 작가 그룹, 랜덤 인터내셔널의 설치 미술 작품들입니다. <br> <br>[전동휘 / 파라다이스시티 아트팀장] <br>"작품이 관람객을 쳐다보고 관찰하는 작업들입니다." <br> <br>관람객의 소리에 반응하거나 VR로 감상해야 하는 작품까지, 기술의 발달이 마법 같은 예술을 만들어 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희현 <br>영상편집: 박주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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