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헝가리 경찰, 시긴호 선장 ‘뺑소니’ 혐의 적용

2019-10-17 64 Dailymotion

헝가리 경찰이 지난 5월 유람선 참사와 관련해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<br />가해 선박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선장에게는 뺑소니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김민지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기사내용]<br />지난 5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을 탔던 한국인 33명 가운데 25명이 희생됐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. <br /><br />헝가리 경찰은 참사 135일 만에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<br />가해선박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선장이 다수의 인명 피해를 발생시키고도 구조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경찰은 사고 당시 레이더 등 안전장치는 작동됐지만 경보장치는 꺼져 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[언드리안 팔 / 헝가리 경찰청 부국장] <br />"사고 순간, (가해 선박) 안전장치는 작동하고 있었지만 경보음 소리는 꺼져 있었습니다." <br /><br />조사 결과를 발표한 경찰은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유리 선장은 충돌 후 후진까지 하면서 피해를 키웠음에도, 유람선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언드리안 팔 / 헝가리 경찰청 부국장] <br />"(선장은) 앞에 있는 배를 보지 못했고, (자신의 배가) 휩쓸고 지나가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" <br /><br />희생자 보상 절차는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. <br /><br />한 유족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, "지난주 처음 여행사가 가입한 보험사에서 조사를 나왔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<br />여행사 측은 유족들에게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이와 별도로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긴호 측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<br />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 />mettymom@donga.com <br /><br />영상편집 : 박형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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